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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지능이 낮은 것 같지는 않은데 , 왜 특정 영역에서는 드러날 정도로 학습부진을 보이는지 궁금하시죠?
DSM-5에서는 특정학습장애라고 분류하고, 진단하고 있어요. 이번의 글 시리즈를 통해 특정학습장애에 대해
확인해보도록 하죠! (색깔은 강조하기 위함이지.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특정학습장애의 개요
특정학습장애라는 것은 정상적인 지능을 갖추고 있고 정서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지능 수준에 비해서 현저한 학습부진을 보이는 장애를 의미하는데, 여기서 핵심은 정상적인 지능과 정서적 문제가 없다는 점이에요. DSM- Ⅳ에서는 읽기 장애, 쓰기 장애 등으로 구분을 했는데요. DSM-5로 건너오면서 특정 학습 장애로 통합하여 설명하고 있어요.
특정학습장애를 가진 아동의 경우 읽기, 쓰기, 산수와 같은 기초적 학습능력과 관련된 심리적 과정의 장애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지능을 가지고 있어도 학습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게 되죠. 어떤 영역에 어려움을 겪느냐에 따라 읽기, 쓰기, 산술 곤란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심각도에 따라서 세 가지 수준으로 평가를 해요.
읽기 장애는 학습장애의 범주 중에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고, 학령기 아동의 2~8%정도로 보고되고 있어요. 보통 읽기 장애로 진단받은 아이들의 경우 60~80% 정도가 남아로 알려져 있어요. 쓰기 장애는 읽기와 매우 밀접한 관련성을 오니느데요. 한글의 경우 읽기보다는 쓰기의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수학 장애는 처음 수학을 접할 때 숫자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며, 숫자 세기, 숫자 쓰기를 어려워하고,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등의 사칙연산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요. 그리고 학년이 올라가면 큰 수를 연산하거나 분수, 소수의 연산을 하게 되죠. 그런데 이런 경우 속도가 느리고 잦은 실수를 보이곤 합니다. 특정학습장애를 지닌다면 학업성적이 부진하고 그 결과로 자존감도 낮아지고, 사회적으로 회피하게 되니깐 기술도 습득하기 어려워지고, 위축되며,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일 수 있고 심해지면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도 생기겠죠?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어서 성인이 되면 직업과 사회적 적응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특정학습장애의 정의 및 특징
특정 학습장애에 대한 개요를 마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DSM-5에서 말하는 특정학습장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특정 학습장애는 Specific learning disorder라고 불리며, 정상적인 지능과 신체 상태를 가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생활연령, 전반적인 지능, 현재까지 받아온 교육 수준을 고려하여 볼 때 기대되는 수준에 비해 읽기, 쓰기, 산술적, 수리적 계산에서 학습이 매우 낮은 경우를 지칭해요. 이전에는 학업 기술 장애, 학업 기능장애로도 알려져 있었죠.
우리가 흔히 학습부진아, 학습지진아 이런 말을 사용하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정리하고 가봐요.
학습 부진은 지적 수준만큼 수행을 보이지 못할 때 사용하고,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 강박증 같은 정신적 문제, 가정불화, 빈곤, 결손과정, 스트레스와 같은 사회환경적 요인 때문에 학습 성취도가 낮아지지만, 이러한 환경을 제거하고 나면 정상적인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도를 보이게 되요
학습 지진은 지능 수준인 보통 70~85 정도로 낮고, 기본적인 학습능력이 낮아서 같은 학년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기 어려운 경우를 말해요. 흔히 경계선 지능(borderline intelligence)라고 하는데 보통 지능이 70~84 정도 되는데 이 지능이 학습 지진과 깊은 관련이 있어요.
그럼 DSM-5에서는 어떻게 진단하는지 핵심을 볼까요?
DSM-5에서 말하는 진단의 핵심은
1) 학업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가?
2) 진단기준 1의 6가지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지속되는가?
3) 학업 기술이 개인의 생활연령에 기대되는 것에 상당히 못 미치는가?
4) 앞의 원인으로 인해 학업적, 직업적, 또는 일상생활의 활동에서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가?
이에요. DSM-5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적도록 할게요.
특정학습장애는 읽기 장애, 쓰기 장애, 산술 장애로 구분되는데, 사실 이런 구분보다 특정학습장애의 하위 요인이 서로 관련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읽기 장애는 impairment in reading이라고 하며 자신의 연령이나 지능, 교육에 의해 기대되는 정도보다 읽기 성취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말해요. 흔히 난독증(dyslexia)라고 하기도 해요. 난독증은 익숙하시죠?
아동이 읽기 장애를 가지게 되면, 어떤 단어를 바꾸거나 생략해서 읽기도 하고, 유사한 낱말을 혼동하거나 추측해서 읽고, 문장에 없는 내용을 삽입하거나 추가하여 읽기도 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문장의 의미를 파악할 수 없게 되버려요.
미국에서 읽기 장애의 유병률은 학령기 아동에서 4% 정도예요.
쓰기 장애는 impairment in written experience는 자신의 연령이나 지능, 교육에 의해 기대되는 정도보다 쓰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경우를 말해요. 단순한 자료를 보고 쓰는 능력이 부족하고, 문장 구성에서 사용되는 단어와 문자의 수가 적고 구문, 시제 및 구두법 상의 오류를 자주 범해요. 흔하게 철자를 많이 틀리거나 문법에 어긋난 문장을 사용하고, 문장 구성이 매우 빈약한 문제를 나타내요. 쓰기 장애는 흔히 읽기장애와 함께 동반되며, 다른 학습장애를 동반하지 않고 쓰기장애 하나만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어요. 언어 및 지각운동의 결함이 이러한 장애와 관련이 깊고, 초등학교 2학년 정도가 되어야 분명하게 나타나고 유병률은 학령기 아동의 3~10% 정도예요.
산술 장애는 impairment in mathematics라고 하는데 자신의 연령이나 지능, 교육에 의해 기대되는 수준보다 산술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를 말해요., 흔히 계산능력에 결함이 있거나 특히 산수에서 어려움을 겪곤 해요.
산술장애는 흔히 계산 불능증(dyscalculis)이라고도 하는데 산술 능력이 요구되는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고 유병률은 학습장애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학령기 아동의 1~6% 정도로 추산됩니다. 남녀는 보통 유사한 비율로 나타나요.
전체 유병률은 학령기 아동의 5~15% 정도이고, 성인은 4% 정도로 알려져 있어요. 미국 공립학교 학생들의 경우 5% 정도가 학습장애를 지닌 것으로 추산되고, 이 장애를 지닌 아동과 청소년들의 학교 중도탈락 비율이 무려 40% 정도 된다고 해요. 품행장애, 반항장애, ADHD, 주요 우울장애, 혹은 지속성 우울장애를 지닌 많은 아이들은 학습장애를 지니고 있는데, 그 비율 또한 20~30% 정도예요. 읽기와 쓰기의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은 많은 경우 언어 및 의사소통의 문제를 함께 지녀요.
2022.11.07 - [심리학/임상심리학] - 특정 학습장애 진단기준 및 특징